미드나이트 스카이 정보
개봉: 2020년
상영 시간: 1시간 57분
장르: SF/모험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넷플릭스
줄거리
- 북극권 바르보 천문대에 남은 천문학자는 지구가 멸망해도 홀로 남아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 중 그곳에 남겨진 소녀를 발견하고 함께 살아간다. 한편 우주로 임무를 나갔던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로 귀환을 하다가 지구가 멸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미드나이트 스카이 좋았던 점 및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1. 할아버지와 소녀로부터 느껴지는 인간미
2. 영상미(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까지 올라갔다 한다)
아쉬웠던 점
1. 따뜻한 장면에서도, 위기의 순간에서도 감정이입이나 긴장이 잘 안됨
2. 영화를 보는 동안 몰입이 안되며 영화 내용에 비해 러닝 타임이 긴듯
미드나이트 스카이 후기
원작이 소설인 작품이다. 미드나이트 스카이 상에서는 어떤 원인에 의해 지구에 재난이 일어났는지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해석을 보면 방사능 오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한다. 어거스틴 박사가 사용하는 장비에 주변의 방사능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장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곳은 일시적이나마 지하 뿐이라고 하는 부분 등이 그렇다. 특히 외국에서는 방사능 오염에 의한 종말 시나리오 임을 밝히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외국보다 국내에서 평이 더 낫다(국내에서도 평이 좋은건 아니다). 보는 동안 스토리가 느리게 진행되어 답답하기도 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슬슬 끝날 때가 된 것 같은데 끝나지 않는다. 우주를 소재로 다루는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도 하나 들어갔다. 무언가가 고장이 나서 우주선 밖으로 나가 직접 수리를 해야 하는 장면이 그렇다. 우주를 소재로 하는 영화에서 반드시 나오는 장면이고 그때마다 긴장되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긴장감이 들지를 않는다(내가 우주 영화를 많이 봐서 무뎌진걸까 싶기도 한 순간이었다). 우주선에서 복귀하는 우주여행사들은 재난을 맞은 지구를 보면서도 기여코 지구로 복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렇게 자살을 하러 가고, 그걸 방치하는 것도 이해는 잘 안됐다. 원작 소설에서 그렇게 방치했나 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영화가 별로였고 지인들에게 추천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각 효과나 음악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으니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제작자 등은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