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여인 후기 스타트!
귀여운 여인 정보
개봉: 1990년
상영 시간: 1시간 59분
장르: 로맨스, 코미디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넷플릭스, 디즈니+
줄거리
루이스는 재정이 어려운 회사를 인수하고 회사를 분해해서 매각하는 사업가다. 진행중이던 기업 인수 구상 차 파티에 참석한 그는 호텔로 돌아가던 중 길을 잃는다. 길을 헤매던 중 콜걸 비비안의 도움을 받는다. 그녀에게 매력을 느낀 에드워드는 그녀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다. 그렇게 결국 일주일을 함께 한 둘은 서로를 닮아가며 변해간다.
귀여운 여인 좋았던 점 및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 무엇보다 재미있음
-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이 들어 나름 동기부여도 됨
- 나름 감동적인 스토리에 해피엔딩
아쉬웠던 점
- 신데렐라 스토리라 비판받음
- 콜걸에 대한 이미지 미화로 비판받음
귀여운 여인 후기
귀여운 여인이 넷플릭스에 뜨길래 봤다. 90년 영화는 어떨까,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어 영화가 재미없게 느껴지진 않을까 했다. 올드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것 또한 영화의 재미였다. 그런데 왜 영화 제목이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티 없이 순수해보이는 모습에서 나온 제목이지 않을까 싶다.
나만 재미있었던 걸까 싶어 찾아보니 역시나 평이 상당히 좋았다. 그 유명한 노래 Oh, Pretty Woman도 이 영화에서 나왔다. 제작사에서 예상한 것보다도 흥행에 상당이 성공해 줄리아 로버츠가 단번에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인기 배우들의 35년 전 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영화의 한 재미였다. 개인적으로는 입으로 하는 키스는 안된다고 하던 비비안이 에드워드에게 사랑에 빠지며 키스하는 장면, 모스 기업을 인수해 분할 후 매각하려던 에드워드가 모스 기업을 인수하지 않고 투자하기로 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비비안이 에드워드에게 키스하는 장면은 비비안이 에드워드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모스 기업을 인수하지 않고 투자하기로 하는 장면은 에드워드가 비비안에게 사랑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비판도 만만치 않다. 결국 돈 많은 에드워드가 아무 것도 없는 비비안에게 물질적 풍요를 제공했기에 ‘돈이면 다 된다’는 물질주의를 담고 있기도 하다. 틀린 말도 아닌게 에드워드가 돈이 많지 않았다면 애초에 둘은 함께 있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기업을 인수하고 분해해 매각하는 에드워드는 많은 가정을 파탄으로 이끌고 콜걸에 대한 미화도 나타난다. 결국 에드워드는 기업 인수보다는 투자를, 비비안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자 떠나려 하며 훈훈하게 전개되기는 한다. 물질 만능이나 특정 직업 미화는 나도 영화를 보며 들었던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는걸.
당시 출연자들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니 많이 늙었더라. 그치만 변호사 필립은 그대로다. 한편으로는 필립같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다.
귀여운 여인은 꼭 한 번씩들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