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아이야 가라 후기 스타트!
가라 아이야 가라 정보
개봉: 2017년
상영 시간: 1시간 54분
장르: 스릴러/미스터리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티빙, 유튜브(1,100원), 구글 플레이(1,000원)
줄거리
패트릭 켄지와 안젤라 제나로는 보스턴의 사립 탐정이다. 이들은 아만다라는 아이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을 알아갈수록 사건은 생각보다 더 얽혀있다는걸 알게 된다.
가라 아이야 가라 좋았던 점 및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1. 예상치 못한 반전
2. 법과 행복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가치일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줌
아쉬웠던 점
1. 남자 주인공은 스마트한 사람인데 말투가 얼빵(?), 후드(?) 느낌이 있음
2. 스릴러나 미스터리 같은 느낌은 없었음
가라 아이야 가라 후기
당연한거겠지만 요즘 영화같지 않은 올드한 느낌이 있어서 언제 제작되었나 찾아보니 2007년이더라. 살짝 옛날 화질에 알고 있던 배우들이 젊은 모습으로 등장하니 약간 템포가 느리다 싶은 부분은 더이상 단점이 되지 않았다.
가라, 아이야, 가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사실 영화 원제는 “Gone, Baby, Gone”으로 “가라, 아이야, 가라”가 아니라 “갔구나, 아이야, 갔구나” 같은 느낌이 더 맞는다.
보는 내내 남자 주인공인 패트릭 켄지의 연기가 신경 쓰였다. 정확히는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는 부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말투가 얼빵하다. 브레이킹 배드의 제시 핑크맨의 말투를 좀 더 얼빵하게 표현한 느낌. 사립탐정으로서 스마트한 느낌이나 카리스마 있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이 많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재미있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잘 구성했고 반전도 쉽사리 예상하기 어려웠다. 아무런 비판적 생각도 없이 영화를 보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
영화는 마지막 관객들에게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고 끝이 난다. 법을 따르고 아이를 마약상인 부모에게 넘겨줄 것인가 혹은 법을 어기고 좋은 부모 밑에서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게 해줄 것인가.
아쉬운 부분도 큰 영화였지만 재밌는 영화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한 번쯤 보는 것도 추천한다.